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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시와 인간(19)] 국운과 국민행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28 조회수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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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앗아간 아르헨티나 여성 라라’(5월27일). 병실 부족으로 병원복도 바닥에 누운 여대생 라라의 사진이 신문에 실려 아르헨티나와 세계를 울렸다. 당뇨병이 있던 라라 아레기스는 13일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 17일 검사를 받았고 상태는 더 나빠졌다. 인근 병원에서 병상과 인력이 부족해 치료받지 못하고, 큰 병원에 갔는데도 자리가 없어 복도에 누웠고 다음날 21일 입원하자 숨졌다.

어머니가 찍은 딸의 마지막 사진은, 삽시간에 아르헨티나의 참담한 현실을 알렸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5월22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필수업무 외 모든 사회·경제·교육·종교·스포츠 활동을 정지시켰다. 7월엔 람다바이러스로 중남미가 긴장하고 있다.

누적확진자수는 미국이 3520만여명으로 가장 많다(7월26일 기준). 뒤이어 인도 3141만여명, 브라질 1968만여명, 러시아 614만여명, 프랑스 599만여명, 영국 569만여명, 터키 560만여명, 아르헨티나 484만여명, 콜롬비아 472만여명, 이탈리아 432만여명 등의 순이다.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동남아 국가에서 급증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인구 4563만여명인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84만6615명(7월26일 기준)으로 세계 8번째다. 사망자 10만3721명으로 100만명당 2273명 비율이다. 1주간 추세로 미국, 인도네시아, 인도, 영국, 브라질, 러시아, 이란, 스페인, 프랑스, 말레이시아, 타일랜드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12위다. 아르헨티나의 확진자는 지난 1주 10만8430명에서 이번 주 9만237명으로 17% 줄었다.

‘아르헨티나인처럼 부자다.’ 100년전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회자됐던 말이다. 넓은 토지와 초원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는 1880년경부터 산업화가 시작됐는데, 그 원동력은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해외자본 유입이었다. 근대적 공장이 세워지는 등 탄탄대로 경제성장을 구가했다. 1910년 전후로 세계 5~7위의 경제 대국이다. 선진국의 징표인 지하철도 19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건설됐다.

2차세계대전 전까지, 아르헨티나는 넓은 평야와 농지를 기반으로 한 축산물, 농산물 수출로 영국과 미국에 버금가는 경제력의 보유 국가였다. 그러나 현재 최저 수준의 국가신용도를 보여, 국가 디폴트를 무려 9번이나 선언한 국가가 됐다. 아르헨티나의 국가경제 실패 원인은 산업사회로 혁신이 늦었고, 포퓰리즘 정치중독과 이에 반발한 군부독재의 반복 때문이다.

포춘의 2020글로벌 500대기업에 우리나라의 삼성전자(19위), 현대차(84위), SK(주)(97위), 포스코(194위), LG전자(207위), 한국전력(227위), 기아자동차(229위) 한화(277위), 현대모비스(385위), KB금융(426위), CJ(437위), GS칼텍스(447위), 삼성생명 (467위), 삼성물산(481위)이 들어 있다. 올해 중국기업은 늘고, 우리나라는 줄고, 아르헨티나 기업은 없다. 세계적 기업이 없는 아르헨티나는 외환부족에 경제가 어렵다.

UN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을 개발도상국 A그룹에서 57년 만에 선진 32개국 그룹B로 조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그룹C에 있다. 30년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세계청년건축가 워크숍에서 만났던 아르헨티나 건축가 둘이 술과 건강으로 쓰러졌다. 부실한 국가의 의료 공백에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런던 G7회의장에서 한국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처가 국격으로 승화됐다. G8로의 변신은 우리 국력과 기업 덕분이 아닌가.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

출처 : 경상일보(http://ww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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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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