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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서 수소전기 대형 트랙터 첫 실증한다
작성자 김성락
작성일자 2025-12-03
조회수 161
울산 지역언론 · 2025년 12월 3일

울산, 전국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운행 착수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기 트랙터 3대 투입
항만·산단 중심 장거리 물류 실증 본격화
울산시는 2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4둔치에서 ‘전국 최초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차량 인도식’을 열고 본격적인 실증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울산형 지역 특화 프로젝트로, 산업단지·항만·내륙 물류 중심 구간에 수소전기 트랙터를 투입해 기존 디젤트럭을 단계적으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젤 트럭은 승용차 대비 연간 미세먼지(PM10) 153배, 초미세먼지(PM2.5) 141배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물류 부문의 주요 온실가스·대기오염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전기 트랙터는 짧은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높은 출력을 갖춰 대형·장거리 화물 운송 분야의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 분석에 따르면 디젤 트랙터 1대를 수소전기 트랙터로 대체할 경우 연간 약 70톤의 CO₂ 감축 효과가 있으며, 질소산화물·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자료 사진

실증에는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협업해 공급한 수소전기 트랙터 3대가 투입되며, 울산~창원(CJ대한통운), 울산~부산·양산(현대글로비스), 울산~부산(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실제 물류 현장에서 연간 약 4만km씩 주행하게 된다.

차량에는 350kW급 구동 모터, 188kW 연료전지 스택, 72kW 고전압 배터리, 700bar 압력의 수소탱크(68kg)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약 761km 주행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번 실증 사업이 항만·산단 지역의 디젤트럭 감축을 촉진해 항만 탈탄소화와 지역 대기질 개선에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구축 중인 수소 배관망·충전 인프라와의 연계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화물차 시장에서 무공해차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수소전기트랙터 국내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기술 개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으며, 울산시·현대자동차·울산테크노파크·울산도시공사·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 기관이 공동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석현주 기자
※ 본 게시글은 울산도시공사 및 울산시 관련 언론보도 내용을 요약·공유한 것입니다.